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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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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정기 공채에서 상시채용으로 전환하는 이유 현대차, 기아차가 10대 그룹중 처음으로 정기 공개채용에서 상시채용으로 전환한다고 한다. 매년 일정 인원을 뽑떤 것을 필요할때마다 뽑겠다는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필요할 때마다 뽑겠다"이지만, 실제로는 "필요할 때만 뽑겠다"로 볼 수 있다. 인건비 비중은 세계 선두급이지만 이 부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영진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뽑아놓은 사람들과 너무 강하게 엮여 있고, 외부의 시선도 의식해야 하기 때문에 손 쓸 수가 없다.유일하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부분이 채용단계인데, 이 부분 마저도 인원변동이 크면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결국 위기대응 여력을 위해서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 하려면 상시채용 형태로 바꾸고 필요할 때만 뽑는 형태로 갈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삼성전자 매출 비율과 법인세 납부 비율에 관한 두가지 뉴스 약간의 시차도 있고, 기사가 나온 출처도 다르지만 2월 7일 뉴스를 보자마자 아래 1월 30일 뉴스가 떠올랐다. 삼성전자의 해외 매출 비중이 90%에 가깝다는 것은 공시나 뉴스 통해서 알고 있었는데, 법인세 납부 비율은 알고 있지 못했다. 구글세 관련 기사를 볼 때마다 삼성전자도 마찬가지일껀데 하는 생각을 했고, 기사를 보니 역시나 였다. [이슈+] 삼성전자, 한국서 '10%' 팔지만…법인세는 '70%' 낸다 / 기사입력 2019-02-07출처 :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902075182g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15&aid=0004089468 “세금, 매출 있는 곳에..
아모레퍼시픽 용산 신사옥을 다녀오고 난 느낌 지난 여름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의 용산 신사옥이 완공되고 나서, 근처에 약속이 있어서 퇴근시간 무렵 다녀온 적이 있다.결론부터 말하면, 이 회사에 투자 해볼까 하는 마음을 당분간은 완전히 접기로 했다. 대표 기업 중 하나라서 꾸준히 관심을 가졌고 그래서 가 본 것이었는데, 그런 생각이.... 아니 느낌이 들어서 나도 그 당시에는 의외라고 생각했다.사실 논리적인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건물은 독특하고, 잘 지어졌고, 직원들이 출퇴근하기 좋은 구조고, 외부에도 적당히 개방되어 있으면서도 적절한 보안도 갖추고 있다. 홍보와 판매를 위한 공간도 있고, 쉬거나 기다릴만한 장소도 있다. 무선인터넷도 되고, 안내데스크도 있다. 지하엔 적당한 구성의 상점들도 있다. 화장실은 깔금하고 이용하기도 편했다. 아이와 함께..
성을 쌓고 망한 나라들 20대 후반부터 내 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것이 있었다. 망한 나라들(지도에서 사라졌다기 보단 체계가 무너졌다로 보는게 좋을 것 같다)은 패턴이 거의 비슷한 것 같은데 중국도 역시 그랬다는 것이다.역사 지식이 짧아(학교 다닐 때는 그냥 외우는 과목이라 싫었다. 지금은 역사의 중요한 측면을 인식하고 있고, 디테일한 책 보다는 대가들이 쓴 빅히스토리 류의 책부터 천천히 읽고 있다.) 정확한 사건이나 시대를 말하긴 어렵지만, 망한 나라들은 어떤 이유로 한 때 잘 나가다 오만해지고 외부와의 교류를 끊고(혹은 교류가 끊기고) 망했다.누구나 한 때 잘 나가는 때가 있게 마련이고, 잘 나가면 오만해지는 것도 보통은 그렇고, 누구든 혼자서는 살 수는 없으니까 따돌림 당하면 죽은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라 이것들은 이해가..
게임에 자동사냥 기능이 생기니.. 지난 번에 게임에 거래제한이 생겼을때 느낀 점을 쓴 적이 있다.[잡담] - 거래에 제한이 생기면...나름 느낀 점을 적어 봤는데, 이번에... 아니 몇 달 전에 이 게임에 자동사냥 기능이 생겨서 그간 느낀 점을 다시 한 번 적어 본다. 일단 첫 느낌은 싫었다. 그 게임을 하는 이유가 요즘 게임에 대부분 있는 "자동사냥" 기능이 없었기 때문이었는데, 그게 생겨버린 것이다. 가만히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있는게 과연 재미가 있을까 싶었다. 그래도 일단 해보고 접든지 말든지 결정하기로 해고 자동사냥을 돌려봤다. 게임내 사냥패턴이 바뀌었다손수 사냥할 때는 괜찮았던 기술 조합이 자동사냥으로 진행하니 효율이 떨어졌다. 여러 캐릭터를 돌아가며 해 봤는데, 특정 캐릭터 빼고는 안 쓰던 기술들을 섞어야 그나마 돌아갔다.다른..
북한에 투자해도 된다고 확신하는 시점.. 결론부터 말하면, 스타벅스나 맥도널드 같은 회사가 북한에 지점을 깔기 시작하면 그때 같이 투자하기 시작해도 크게 늦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전에는 중국의 경우를 봐도 알겠지만, 시장이 열리더라도 정권 특성상 언제든지 어그러질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것 같다.권력층에 라인이 있거나 정보력이 정말 좋거나 기본적으로 자본이 차고 넘쳐서 극소량 포트폴리오 확장 개념으로 투자하는 것이 아닌 이상, 분위기만 보고 소중한 자본을 투자하는 건 진짜 위험해 보인다. 저 두 회사가 지점을 깔기 시작한다면 위축은 있어도 어그러지지느 않는다는 어느 정도의 확신이 있어서 일테니, 그리고 당연히 최소한의 통신, 금융인프라도 확보된 시점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극초반 투자에 따른 수익은 못 얻을지라도 모든 걸 잃..
부자들은 이미 하락 전에 주식을 줄였다 KB경영연구소에서는 매년 부자보고서를 작성해서 공개하는데, 나온지는 좀 됐지만 최근에 보면서 느낀 바가 있어서 적어 본다. 자산가들은 역시나 눈치가 100단이다작년말 코스피 고점에서 지금까지 주가지수가 쭉 떨어졌는데.. 자산가들은 거의 고점 근처에서 상당부분 정리한 것 같다.출처 : KB경영연구소 리포트의 사이트 업로드 날짜가 8월 초니까 대략 조사 시점이 상반기, 그 중에서도 2분기 쯤으로 보인다. 보면 코스피가 횡보하는 기간에 비중을 늘리다가 작년 말 올초에 청산해버린 것 같다. 개개인의 개별대응에 일부 실패가 있었을지는 몰라도 전체적으로는 뭔가 조짐이 안 좋은 것을 눈치채고, 빠르게 대응했음을 알 수 있다.개인적으로는 한참 떨어지는 와중에 조정하는 정도 밖에 대응하지 못했다. 저 리포트가 나온 시점..
부당함을 느끼는데 가만히 있는 존재는 없다 우리는 사회적 존재다사회적 존재는 그 사회적 협력이 중요해 지는 만큼 사회적 위협에도 민감해질 수 밖에 없다. 협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협력의 이익이 얼마나 되느냐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배신/착취 당하지 않는 것이다. 이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협력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 그래서 생물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물리적/생물학적 위협에 과민반응하는 것처럼 사회적 위협에도 과민반응할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사소한 배신의 조짐만 인지해도 신뢰가 크게 무너진다. 그래서 많은 감정들이 이 위협에 본능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발달했다. 모든 사회적 존재는 부당함을 느낀다보통 사회적 약자들이 부당함을 많이 느끼고 그에 따른 목소리를 낸다. 그리고 그 소식들은 매일 뉴스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된다. 그리고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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