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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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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식에서 돈을 벌지 못했던 이유.. 이건 그냥 개인적인 이야기다. 몇년 동안 주식을 하면서 나는 돈을 벌지 못했다. 그렇다고 크게 잃은 것도 아니다. 연 5% 수익이 본전이라고 하면 본전 조금 못되는 수준이다. 결과적으로 그냥 돈 생기는 데로 적금 하는게 수익률 면에서는 더 좋았을 것이다. 그 동안 수익날 기회도 엄청 많았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엄청 많아다. 하지만 대부분 크게 이익내지도 크게 손해 보지도 않았다. 나름대로 공부하고 생각해서 투자(?)했는데 생각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가끔은 열받기도 하고, 가끔은 좋아하기도 하고, 후회도 하고 그랬다. 지인들도 내가 주식을 한다는 것을 아니까 내게 조언을 구할때가 있다. 조언을 구하는 수준이 대부분 "요즘은 어떤 펀드 들어가면 좋아?" 정도다. 그러면 그 정도의 답밖에 못해준다. 신..
삼양라면 살리기..? 그렇다면 삼양식품 주식은.. 삼양라면, 그러니까 삼양식품, 요즘 촛불 정국 관련 주식 중 하나. 5000원에서 8000원 정도면 적당할 것 같은데, 며칠째 급등중. 내 어설픈 눈에도 살만한 주식은 아니고 작전 걸린 것 같은데.. 이미 빠져 나간 듯 하다. 22000원 이상의 가격으로 사줄 사람이 더 있을랑가 모르겠다. 자비로운 사람이라면 또 모를까.. ㅎㅎ
[펌] 7년전 주식시장 하락기에 어느 익명의 투자자가 쓴 글.. 희망을 꿈꾸는 투자를 위하여 큰 손실을 보고서 희망을 저버리고 주저앉아계신 투자자 분들께 이글을 드립니다. 힘을 내십시요. 가을날 들꽃처럼 향기로운 추억이 지금의 고통으로 바낄것입니다. 주식으로 인한 피해는 물질적 손실로 그치지 않습니다. 정신적 황폐화와 함께 소중한 가정의 파탄을 불러오고, 많은 날들을 이러한 상처의 치유에 소비해야합니다. 개인적인 얘기를 하고 싶지 않지만 저역시도 주식으로 인한 파산경험과 그것으로 인생의 씁쓸함에 시달리며 많은 고통에 보낸 적이 있습니다. 안 당해 본 사람은 모르지요. 백주대낮에 인생을 날치기 당할 것 같은 어이없음과 후회와 깊은 회한. 정말이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 상처의 깊이와 빛깔을 알 수 없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주식으로 인생이 무너진 사람이 선택할 ..
친구들의 금융상담 내가 내 또래의 다른 친구들 보다 조금 더 많이 안다는 이유로 친구들의 금융상담을 해주곤 한다. 금융상담이라고 하면 대단한 것 같은데, 사실은 별 것 없다. 내 자신도 많이 아는게 없기도 하고.. 친구들이 처음 물어올 때는 대부분 "XXX 펀드 어때?"라는 식으로 물어온다. 물론 나는 펀드를 하지 않아서 모른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펀드수가 제일 많은 나라 아닌가.. ㅎ 그래서 그렇게 물어보면 나는 잘 모르겠다 라고 말해준다. 그리고는 내가 이것 저것 뭇기 시작한다. 그렇게 몇가지를 물어보면 대부분 이렇다. 여유돈이 잠깐 생겼거나 매달 몇십만원씩 추가 수입이 생겼는데 투자를 해보고 싶다는 것이다. 내가 은행창구 직원이나 증권사 직원이면 XX 펀드에 넣어라 하면 땡이다. 하지만 친에게 내가 사소하게나마 알..
주위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펀드빅팀(fund victim)이라.. 올해 초부터던가 느끼던 것인데 주위 사람들 그리고 새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사람들에게 공통점이 한가지 있었다. 재테크 이야기를 하다보면 다들 작년 11월쯤 본격적으로 펀드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부가적인 공통점이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그 동안 펀드 같은 것은 잘 안 했었다는 것이고 둘은 적립식 상품을 구매했음에도 시작할 때 목돈을 넣었다는 것이다. 인간의 본성이 자신의 약점, 실수, 손실 등은 감추려고 하는 특징이 있다고 봤을 때, 이야기 하지 않은 사람들 중에도 상당수가 있으리라 짐작된다. 재테크에 성공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기에 어떻게 보면 그냥 넘길 수도 있지만, 작년 11월 경이 코스피 2000p를 넘나드는 상투 시점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뭔가 좀 찝찝하긴 하다. 그러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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