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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옵션배당 기본값도 가끔 바뀔 수 있다 (feat. G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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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해외주식 옵션배당 기본값은 주식배당이다

해외주식을 하다보면 거래하는 증권사에서 보내주는 옵션배당 문자를 받게 된다. 미국 주식의 경우 대부분이 분기배당이라 적어도 3개월 이내에 받기 시작해서 이후 주기적으로 받게 된다. 처음 이 문자를 받게 되면 약간 당황하게 되는데, 옵션배당 문자는 간단히 설명하자면 배당을 주식으로 받을지 현금으로 받을지 선택할 수 있다고 증권사에서 알려주는 거라고 보면 된다. 따로 연락을 해서 선택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 그리고 안 하면 주식발행사에서 정한 기본값대로 배당을 지급한다.

보통 주식들은 현금배당으로만 지급하기에 따로 선택할 필요가 없고, 옵션배당이 있는 대부분의 주식은 주식배당이 기본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현금으로 받고 싶으면 문자 받고 나서 증권사에 연락해서 현금배당을 신청하면 된다. 가만히 있으면 주식으로 지급되고 1주 미만은 단주처리해준다.

 

옵션배당 기본값은 발행기관에서 배당금 지급 때마다 정한다

배당을 받으면서 현금도 선택해보고 주식도 선택해보면서, 배당재투자전략으로 투자하는 경우면 옵션배당이 주식배당이니 따로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제 주식배당으로 들어와야 할 주식이 현금으로 들어왔다. 이상하게 생각되어 증권사에 연락해보니... 11월만 옵션배당 기본값이 현금배당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달은 다시 주식배당이 기본값이다. 보통은 같은 걸로 쭉 간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것 같다.

 

해외주식 옵션배당 기본값은 변할 수 있다

결국 옵션배당 기본값이 변할 수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매달 옵션배당에 신경을 좀 더 써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배당재투자자 입장이라면 배당금을 받고 현금으로 재매수시 수수료가 드는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 주식발행사에서 시가 대비 최대 5% 정도까지 할인해서 주식배당을 해주는 혜택을 누리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할인가 적용 여부는 회사마다, 지급시기마다, 그리고 주가에 따라 달라진다. 정확한 건 해당 주식 홈페이지를 봐야 한다.
예를 들어 Guggenheim Strategic Opportunities Fund (NYSE:GOF)의 경우 11월의 Record Day에 주가가 $19.45 ,  Payable Day에 $19.38였는데, Drip Price는 $18.39였다. 할인 기준점을 어디에 두느냐는 아직 정확히 모르지만 배당 권리가 생긴 날을 기준점으로 잡으면 할인율이 5%가 훨씬 넘고, 지급일을 기준으로 삼아도 5%가 살짝 넘는다. 홈페이지상으로는 최대 5%라고 했으니 지급일이 기준일 같기는 하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이번 달에 언제 홈페이지에 Drip Price가 찍히는지 살펴봐야겠다.

추가 : 어제 하루 종일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이상한 점이 있다. 그 동안 주식배당이 기본옵션인 펀드가 뜬금없이 배당을 현금으로 돌렸다가 다시 주식으로 바꾸는게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그것도 펀드 웹사이트에 관련 공지도 없이..
그리고 현금배당이었으면 입금 시차를 감안해도 +2일 내로 배당금을 받았어야 했다. 이건 배당옵션을 바꿔보면서 확인한 내용이다.
가능성은 두 가지로 보인다. 해외 주식 배당 관련 업무는 내가 확인한 바로는 중간에 사람이 개입된다. HTS에서 처리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의 배당옵션을 바꿀때 내 것을 건드렸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내 이름이 특히한 편이라 헷갈리기는 힘들고, 그렇다 해도 현금 지급이 늦은 건 설명이 안 된다.
다른 하나는 주식으로 들어 왔는데 현금으로 지급했을 가능성이다. 이런거면 지급타이밍은 설명이 되긴 한다. 근데 증권사에서 굳이 현금으로 바꿔줄 이유도 없고 필요도 없다. 이것도역시 100% 설명이 안 되긴 한다.
이래저래 찜찜하기만 하다. 아무래도 더 지겨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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