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인프라는 여러 나라게 상장되어 있는데, 비슷한 이름이라도 인프라 펀드 특성상 편입한 자산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직접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수 있다. 이점 참고해서 보는 것이 좋다.
한국 맥쿼리 :
맥쿼리 한국 인프라 투융자회사 Macquarie Korea Infrastructure Fund(MKIF) / KRX:088980
한국에서는 보통 맥쿼리인프라로 불리는 주식이다. 명칭에 이 주식의 정확한 설명이 나와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맥쿼리가 한국에서 인프라자산에 투자한 것을 모아 펀드를 만들어 상장했다. 한국에서 논란은 사라지지 않을 테니까 내가 투자한다고 봤을 때 필요한 부분만 비교하려고 한다.
맥쿼리 인프라 투자 자산은 다음과 같다.
광주제2순환도로, 1구간
광주제2순환도로, 3-1구간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우면산터널
백양터널
천안-논산 고속도로
수정산터널
마창대교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울-춘천 고속도로
인천대교
부산항 신항 2-3단계
100% 소유한 자산도 있고 15% 정도만 소유한 자산도 있다. 대부분 장기계약에 최소수입이 보장되도록 설계되어 있는 계약이 많다. 계약변경 당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리파이낸싱 능력이 좋아서 투자자 입장에서 손해 보는 쪽으로 변경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 같다.
맥쿼리인프라의 배당금과 배당수익율은 다음과 같다.
최근 들어 배당금이 안정적으로 늘어나는 것 같다. 배당금이 늘었어도 예전보다 배당수익률이 낮아졌는데, 저금리 상황이라 주식 가격이 더 많이 오른 탓이 크다.
미국 맥쿼리 :
맥쿼리 인프라스트럭쳐 코퍼레이션 Macquarie Infrastructure Corporation / NYSE:MIC,
맥쿼리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쳐 Macquarie Global Infrastructure Total Return Fund Inc. / NYSE:MGU
미국에는 맥쿼리 관련 상장 회사나 펀드가 2개가 있는 걸로 보인다. 자료를 찾은 Macquarie Infrastructure and Real Assets 페이지에는 MIC가 나와 있는데, 배당수익률이 10%(구글 검색 기준) 정도지만 배당금 차감과 주가 하락으로 인한 거라 안정감이 없어 보여 딱히 끌리진 않는다. 아마 뭔 일이 있었던 것 같다. 파보면 이유는 알 수 있겠지만 대안이 있어서 대안으로 바로 넘어간다.
MGU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글로벌 인프라에 투자하는 상장 인프라 펀드다. 뒤에 Inc.가 붙기는 하지만 펀드만 관리하는 회사니까 상장펀드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MGU의 주요 투자자산은 다음과 같다.
1 Transurban Group / Australia / Toll Roads / 5.80%
2 Cheniere Energy / United States / Pipelines / 5.80%
3 Sempra Energy / United States / Electricity and Gas Distribution / 5.20%
4 National Grid / United Kingdom / Electricity Transmission / 4.50%
5 Sydney Airport / Australia / Airports / 4.00%
6 Enbridge EnergyPartners / United States / Pipelines 4.00%
7 TransCanada / Canada / Pipelines / 3.80%
8 Atlantia / Italy / Toll Roads / 3.80%
9 Severn Trent / United Kingdom / Water / 3.50%
10 Nextera Energy / United States / Electric Utility / 3.50%
파이프라인이 수익성이 높아서인지 많이 편입되어 있고, 시드니 공항이 있는게 특이하다. 위 내용은 연간 리포트에서 가져왔는데, 찾아보니 정보 사이트마다 순서랑 자산 비중이 꽤 차이가 난다. 비교적 자산 리벨런싱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으니 참고용으로만 알아두는 게 좋을 것 같다.
다음은 가장 중요한 MGU 배당정보
많이 늘지는 않지만 줄지 않는 안정적인 배당에 배당수익율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주가에 변동이 좀 있고, 많이 올라가는 편은 아니지만 배당수익률 평균선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모습이다.
이 주식에는 드러나지 않는 두가지 장점이 있는데 하나는 DRIP 즉 배당재투자 옵션이 있다(따로 의사표현을 하지 않는 이상 배당금으로 주식 매수해 줌)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분기배당이라는 점이다. 분기배당은 받아보면 배당락도 상대적으로 적고,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실제적으로 좋은 점은 재투자를 빨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미국 주식시장에는 Macquarie/First Trust Global Infrastructure/Utilities Dividend & Income Fund / NYSE:MFD 라는 주식이 하나 더 상장되어 있기는 한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배당 특화형이다. 구글 검색 기준으로 10% 정도 수익률의 분기배당주다. 문제는 주가와 배당금이 계속 낮아지는 역성장형이라서 모르고 투자하면 당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주식을 살펴보면 인컴형 월배당/분기배당 주식들 중에 배당수익률 10%가 넘는 역상장형 주식들이 꽤 많다. 이런 주식들은 특정한 용도를 위해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투자규모가 크지 않을 때는 배당수익률 때문에 혹해도 안 건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
Macquarie Infrastructure and Real Assets 페이지에 보면 멕시코에 상장된 주식도 있기는 하나, 멕시코는 시장안정성과 거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패스한다.
호주 맥쿼리 :
맥쿼리 그룹 Macquarie Group Limited / ASX:MQG
맥쿼리 인프라 펀드와 주식들의 본체다. 호주 기업이고 호주에 상장되어 있어서 우리에게 접근성이 좋지는 않다. 이것 말고 인프라펀드도 상장되어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검색이 잘 안 된다. 아무튼.. 주가를 보면,
맥쿼리 그룹은 본체 답게 주가 그래프가 정말 이쁘다. 금융위기 이후로는 별 탈없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보통 이렇게 주가가 오르면 배당수익률이 안 좋을 수 있는데, 구글 검색상 4.3% 정도로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그래서 홈페이지에 찾아가서 배당금 내역을 찾아 그래프로 그려보니..
배당금도 겁나게 오르고 있는 중이라서 주가가 따라 올라가는 거였다. 역시 본체 답다. 추가로 이 회사 주식은 DRIP을 지원하기는 하나 외국 주주는 그냥 배당금으로 주는 것 같다.
맥쿼리 그룹이 미국 상장 주식만 됐어도 벌써 편입했을 것 같은데 호주 상장 주식이라 살짝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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