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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삼성증권-매일경제 리츠 재테크 콘서트 후기(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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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를 하면서, 머니쇼 정보가 있으면 시간이 날 때마다 참석하곤 했다. 사적인 연줄이 없어서 주로 공개 형식의 행사만 찾아볼 수밖에 없었는데, 공개행사지만 살짝 사적인 느낌을 풍기는 행사가 있어서 참석해봤다.

최근에 정책적으로 상장리츠를 미는 분위기인 것 같고, 금융사들도 이에 맞춰 대응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런 행사도 그것의 일환인 것 같다.

리츠 재테크 콘서트 정보를 얻은 경로

일단 정보는 매일경제신문 지면에서 얻었다. 확실히 지면용 기사와 인터넷 전용 뉴스는 차이가 많다. 물론 지면용 기사도 요즘엔 모두 인터넷에 올라온다. 하지만 대부분은 조회수가 높지 않아서 메인에 올라가지 못한다. 모든 기사가 신문 1면에 올라가지는 못하는 것처럼 모든 인터넷 기사가 메인에 올라가지는 못 한다. 결국 대부분은 자극적인 뉴스에 치여 보지 못하고 지나간다.

아무튼, 해당 기사에 신청방법으로 콜센터 전화번호가 나왔는데, 전화해 보니 삼성증권 대표 번호였다. 그러니까 유선상 주문도 넣고, 계좌 관련 업무도 하는 그런 번호였다. 알아보니 실제 신청은 행사가 열리는 지점으로 해야 했다. 이번에 알았는데, 지점별 번호는 공개되어 있지 않고 지점별로 연결하는 ARS 번호가 따로 있는 구조였다. 연결구조로 추정해 보건데, 너무 많은 전화가 지점 직원에게 가면 엄무가 안 되니 일반적인 업무는 대표번호 쪽에서 처리하고 지점 쪽에는 일종의 장벽을 두어 콜트래픽을 줄이려는 것 같다.

리츠 재테크 장소의 느낌

어쨌든 신청을 하고 갔다. 위치는 강남역 8번 출구 서초동 삼성금융센터,

이렇게 생긴 유명한 건물이다.(안에서 찍은 사진) 사실 여기 들어가보고 싶다가 재테크 콘서트 내용보다 컸다. 건물 주변에는 역시나 365일 상주하는 시위꾼들이 북과 꽹과리 소음을 내고 있었다.

근데, 밖에서 교통 관리하는 직원이나 안에 안내 데스크 직원이나 다들 키도 크고 잘생기고 이뻤다. 훈훈하다고 해야 하나, 느낌이 딱 삼성 직원 느낌... 그냥 개인적인 느낌이다.

세미나 장소는 6층 세미나룸.. 삼성증권이 위치해 있는데, 고객은 거의 없었다. 세미나 시간이 4시인 것이 이유이긴 할 것 같은데, 위치 자체가 가기 쉽지 않은 곳인 게 제일 커 보인다. 아무나 갈 수 있기는 한데, 지하철 출구에서부터 지점까지의 공간설계 자체로 방문자를 걸러내려는 의도를 가지고 만든 것 같다. 물론 대부분이 이렇게 설계하고 만든다.

 

리츠 재테크 콘서트 내용

세미나 내용은 별거 없었다. 경제신문... 아니 주요 일간지의 경제면만 매일 읽어보는 정도면 충분히 알수 있는 내용이었다. 매일경제 기자분이 내용을 정말 잘 정리해서 기사로 올렸으니 그 기사를 참고하면 된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4446450

 

"똘똘한 리츠 고르려면…우량부동산 추가편입 가능성 체크해야"

매경-삼성證 재테크콘서트 금리 낮을수록 인컴 수익 중요 대표적 투자처로 리츠 급부상 롯데리츠 공모경쟁률만 63대1 해외 리츠상품 투자 노린다면 펀드 대신 직구가 절세 유리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초저금리

news.naver.com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19/10/844126/

 

"똘똘한 리츠 고르려면…우량부동산 추가편입 가능성 체크해야" - 매일경제

매경-삼성證 재테크콘서트 금리 낮을수록 인컴 수익 중요 대표적 투자처로 리츠 급부상 롯데리츠 공모경쟁률만 63대1 해외 리츠상품 투자 노린다면 펀드 대신 직구가 절세 유리

www.mk.co.kr

백업용 링크까지 2개 올려 본다. 기사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 단상을 보고 맨 왼쪽에서 노트북을 꺼내 놓고 듣던 젊은 여성분이 계셨는데, 그분이 기자였던 것 같다.

기사상에 나오지 않는 것을 몇 가지 이야기해 보자면, 확실히 살짝 프라이빗한 행사라서 그런지 질문의 수준이 코엑스 같은데서 하는 머니쇼와는 달랐다. 뭐랄까... 실제적이라고 해야 하나, 공개 행사장에서는 개념 이해가 덜 된 약간 뜬 구름 잡는 듯한 질문이 많은데, 여기서는 기본적인 개념 이해는 된 상태에서 금융상품 간의 구체적인 차이, 그리고 세금에 관한 질문이 많았다. 그리고 강연자도 담당분야가 아닌 질문은 PB 통해서 해당 업무 담당자 답변받는 쪽으로 유도했다. 이건 참석자 평균을 최소 PB이용자로 본다는 뜻이기도 하다. 일단 난 음...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대부분 아저씨 할아버지들인데, 외모나 차림으로는 길가다 마주치는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눈으로 봐서는 티 나는 부분이 없다. 말하는 걸 들어봐야 알 수 있다. 자산을 굴리기 시작하면 관점이 확실히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런 재테크 행사들을 다니다 보면 3~40명 정도마다 젊은 여자분들이 1~2명은 꼭 있는데, 이분들은 외향적으로 확실히 티가 난다. 멀리서 보면 20대 처럼 보이는데, 지나갈 때 보면 관리가 돼서 어려 보이는 게 느껴진다.

 

마지막은 개인적인 일기

사실 재테크 행사들은 막상 가서 들어도 별거 없다. 그래도 굳이 가보는 이유는 심리적 문턱을 넘어보고 싶기 때문이다. 살아 보니 기술적인 문턱보다 심리적인 문턱이 더 넘기 힘든 것 같다. 다른 사람에게는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문턱이 되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 그걸 넘어 버릇해야 다른 것도 쉽게 넘을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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