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소유하고 있던 Upjohn을 분리하여 Mylan NV과 합병했고 그 신규법인 이름이 Viatris Inc.이다.
Viatris Inc. 의 티커 심벌은 NASDAQ:VTRS이고, Mylan NV의 티커 심벌은 NASDAQ:MYL이었다. 현재 Mylan은 거래가 중단되었고, 2020년 11월 17일부터 신규법인인 Viatris가 거래되고 있다.
화이자 주주는 Viatris 보통주 발행 주식의 약 57 %를 소유하고 Mylan 주주는 Viatris 보통주 발행 주식의 약 43 %를 소유하게 된다.
Viatris는 어떤 회사인지는 모르겠으나 뉴스와 회사 사이트의 소개상 자주 언급되는 단어로 미루어 의약품 유통 쪽에 힘이 더 실린 회사로 보인다.
Mylan의 과거 80년대부터 주가는 위와 같다. 금융위기 때 저점이 약 10달러 정도였고, 그 후 5년간 72달러까지 올랐다가 다시 돌아가고 있는 중이었다. Viatris도 15달러 근처에서 시작했다.
배당은 없었던 것 같다. 신규법인인 Viatris의 경우에는 통합과정이 필요할 듯하여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FAQ에 배당을 주는지에 대한 내용이 있으나 "이사회에서 의결하면 줄 수 있다"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있다. 분사-합병의 이유를 정확하게 알아야 분석을 해볼 텐데, 내겐 그런 능력이 없다. 결론은 나도 모르겠다. 다만, 새로 구축하는 비즈니스 모델에서 꾸준한 잉여현금이 발생한다면 적절한 비율로 배당을 할 것 같기는 하다. 성장성이 없는데 배당마저 없으면 기존 화이자 주주는 당연히 팔고 나갈 것 같다.
해외주식계좌에 뜬금없이 VTRS가 들어와 있어서 부랴부랴 검색해보다가 느낀 건데, 검색만으로도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만큼 회사에서 직접 설명한 내용이 많았다. 물론 전부 영어였지만, 번역은 구글님이 해주시니까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무슨 일이 있어도 회사 웹사이트나 뉴스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 대다수의 기업들과 비교해서 엄청나게 친절하다고 느꼈다.
아무튼, 나는 들어온 Viatris 주식을 팔았다.
- 구 법인, 신규 법인 모두 처음 본 회사들이고, 뭐하는 회사인지도 모른다.
- 배당을 줄지 안 줄지 모른다.
- 이전 회사의 주가 그래프가 그렇게까지 맘에 들지는 않는다.
좋은 회사일 수도 있지만 계획에 없던 주식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팔았다. 공돈 생긴 느낌이다.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계산해 보니 공돈은 아니네.. 화이자에서 그 만큼 빼서 준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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