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시간이 생겨서 코엑스에서 열린 2019 한경 머니로드쇼에 다녀왔다.
특별히 문가 중요한 정보를 얻으려고 간 것은 아니고, 요새 어떻게들 생각하나 들어보려고 갔다. 무료이기도 하고..
아무튼, 첫시간은 PB가 해외주식 이야기, 둘째 시간은 금융상품, 요새 분위기 등 주저리, 셋째 시간은 모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인가 나와서 부동산 강연, 넷째 시간은 부동산 블로거(?)가 GTX 신설라인 관련하여 지역 찝어주기..
첫 두시간이 중심인 줄 알았는데, 막상 가서 들어보니 뒤에 부동산이 중심. 사람들 대부분이 부동산 이야기 들으러 온 느낌
셋째시간 강사는 직함에 안 어울리게 약장사 느낌이 났음. 부동산 아줌마들 상대로 강연 많이 해본 것 같음. 실제 약 파는 강의는 그 다음 블로거가 했음. 노선도 띄워놓고 유망 지역 콕콕콕콕. 들으면서 드는 생각이 "아 이런 식으로 몰이를 하는 구나..." 였는데, 사람들은 이거 들으러 온 것 같음. 근데, 사실 인터넷에 다 있는 내용. 네이버 위성지도+지하철 노선도+지자체 홈페이지에 올라온 도시철도 계획들 보다 보면 대충 알 수 있음.
내 생각에 가장 중요했던 건 첫번째 시간이었는데, 하고 싶은 말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고 해외 주식 이야기, 세계에서 코스피가 차지하는 비중, 최근 추세 이야기로 대신하고 있음. 둘러서 설명하면서 "직접 말하긴 그렇고, 뭔 말인지 알지?" 하는 느낌. 최근에 내 생각도 비슷하게 바뀌었는데, 글로벌한 관점으로 보면 필연적으로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 같음.
다 끝나고 응모권 추첨했는데 꽝.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 LG 현대 SK의 차이 (0) | 2019.05.25 |
---|---|
해외 주식 첫 투자 후기 (0) | 2019.05.14 |
삼성전자 1년간 순이익 전망치 하향 체감 PER 밴드차트 (0) | 2019.02.24 |
인식 수준의 차를 이용한 인프라 파괴의 효과 (0) | 2019.02.19 |
현대차가 정기 공채에서 상시채용으로 전환하는 이유 (0) | 2019.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