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필두로한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거래소 관련 기사가 많이 나와서,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보수적이라 코인은 못 사겠고(예전엔 뭔지 몰라 불안해서, 지금은 너무 오른 것 같아서.... ㅎ) 예전 골드러쉬때 실제 돈 번 사람은 금캐러 간 사람이 아니라 금캐러 가는 사람들 상대로 도구, 장비 판 사람들이었다는 이야기가 떠올라 생각해 보니, 그럼 지금 코인 사는 사람들한테 물건 파는 사람들이 거래소라고 생각 되서 거래소라도 어떻게 안 될까 싶어 알아 봤다.
예전(가상화폐 세상은 시간이 빨리 간다 하니..) 가장 유명했던게 빗썸이었고, 지금은 업비트로 보인다. 그리고 업비트는 카카오에서 투자한 회사에서 만들고 관리하고 있다는 것은 이제는 다 아는 사실. 이유는 신문을 통해 나까지 알았기 때문에 다 결국은 아는 거...
카카오가 투자한 회사는 두나무, 카카오에서 증권거래 하는 앱도 만든 회사.
그럼 두나무를 알아보면 되겠구나 싶어 거래소(가상화폐 거래소 아닌 주식 거래소)를 검색하면 당연히 없음.
홈페이지 검색 해보니... 엄청 심플하고, 맨 아래 두나무에 투자한 투자회사 들이 보임. 그럼 그 회사들을 찾아보는 수 밖에 없음. 맘 같아선 두나무에 직접 투자 할 수 있냐고 문의해보고 싶지만 될리 없고.... 될 수 있나? ㅎ
공개된 상장회사가 아니니 뉴스를 검색, "두나무 + 투자회사명" 하니 나오는 회사도 있고, 안 나오는 회사도 있고.
일단, 뉴스 통해 정리한 내용은 아래와 같음. ( 뉴스만 보고 정리한거라 현재 실제 정보와 전혀 다를 수도 있음!! 기사마다 지분율 추정치도 다름!! 즉 투자 참고 자료 절대 아님!! )
만들면서 느낀거
1. 기사가 한 두 달 된게 아니고 최소 6개월 전에서 몇년 전 것들.. 그때는 사소해 보이는 단순 투자 단신들이 지금은 의미가 됐음
1-1 그 와중에 어떤 메이져급 매체는 특정 경로로 입수한 정보를 가지고 소수점자리까지 밝힘.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벼운 매체와 무거운 매체는 정보력 차이가 있어보임.
2. 저 중에 상장회사들은 이미 묶여서 테마를 형성했고 주가도 이미 최소 한 번 이상은 움직였음. 그러니까 이런 걸 나같은 사람이 알아채기 전까지 사람들이 가만 놔둘리 없었음...
3. 어찌 보면 당연한건데, 초기 투자는 다 최측근 인맥을 통해 진행 됨.
사실 가상화폐 거래소 한번 조사해 봐야지 한 결정적인 이유가, NHN, 카카오 임원급들이 거래소에 투자한다는 기사가 나오고 부터였고, 인터넷기술관련 정보를 접하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이 뛰어 들었으면 뭔가 있겠다 싶어서였다. 그런데 그들이 뛰어든 건 사실상 이미 몇 년 전...
지금 인터넷 기업을 보면 그때부터 뛰어들었어야 했다는게 확실하지만, 막상 그때랑 비슷한거 아닌가 싶어 살펴보니 더 모르겠다. 결국 어떤 분야에 누군가는 남을 것같기는 한데, 저들 중 결국 남게 될 곳이 어디고, 아예 이 카테고리가 아닐 수도 있고, 아니면 그때부터 이어진 큰 흐름의 작은 아류에 불과할 수도 있고.
나 같은 사람은 코인판 자체에 뛰어드는 건 아닌 것 같고 뭔가 그것에 편승한 것에 발을 걸쳐볼 것을 찾아야 할 것 같다는 것 말고는 확실한게 아직 없다. 그래서 이 글은 정보가 아니라 잡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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