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 언제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나?

주식을 처음 하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질문이 언제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배당을 받는가이다. 물론 나도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일단, 배당을 받으려면 회사의 결산월의 말일에 해당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그러니까 12월 결산일 경우 12월 말일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3월 결산, 6월 결산, 9월 결산을 하는 회사의 경우도 말일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배당을 받는다. 중간 배당이나 분기 배당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해당월의 말일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된다.

　그러면 말일이 30일 일 경우 30일에 주식을 매수하면 배당을 받으르 수 있는가? 답은 아니오다. 바로 결제에 3일이 걸리기 때문에 그렇다. 실제로 주식을 팔아보면 주식 매각 대금이 (매매가 이루어진 날을 1일로 쳐서) 3일째 되는 날 내 계좌로 들어온다.

　그렇다면 다시, 말일이 30일 일 경우 28일에 매수하면 되는가? 경우에 따라서 아닐 수 있다. 날짜는 거래일 기준으로 계산되기 때문이다. 2008년 6월을 기준으로 보면, 28일은 토요일, 29일은 일요일이다. 즉 거래가 이루어 지지 않는 날이다. 이런 날은 주식시장에서 날짜로 치지 않는다.
　따라서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30일을 3거래일 전인 26일날 주식을 매수해서 장을 마칠때 까지 팔지 않으면 된다.

　일단 배당권리를 획득하면 바로 다음 날 주식을 팔아도 배당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배당 권리가 사라지는 바로 다음 날은 배당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배당 액수만큼 내려간 금액으로 주가가 형성된다.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2008년 6월 기준)

* D-2 : 배당 받기 위해서는 이날까지 주식을 매수 (6월 26일 목)
* D-1 : 배당락이 되는 날. 주식 배당율을 감안하여 전일 종가에 비해 기준가가 하락, 주식을 매도해도 권리는 유지 (6월 27일 금)
* D : 배당 권리가 확정되는 기준일 (6월 30일 월)
* D+1 : 배당 권리 배정현황 조회 가능 (7월 1일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