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에서 매드 머니 Mad Money라는 경제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짐 크래머 Jim Cramer(미국 영화에서 뭔가 회사가 망해가는 이벤트가 발생하면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경제관련 방송에서 뭔가 퍼포먼스 있는 연출을 보여주는 머리 시원한 아저씨)가 코로나19 사태에도 투자할만한 100 종목을 추천했나 보다.
찾아 보면 100종목 리스트를 얻을 수 있겠지만, 뉴스 기사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종목들만 보고도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알았다. 기사 내용으로는 100 종목이 2020년 지수 평균을 아웃퍼폼 했고, 100종목을 지수화 해서 살펴보면 연초대비 10% 상승했다고 한다.
대단한 뭔가 있는 종목들일 수도 있지만, 실은 종목 전체의 절반 정도는 항상 지수를 아웃퍼폼하고, 그 종목들 중에서 오른 종목들을 골라 평균 상승률을 구하면 대략 10%가 된다. 그러니까 특별한 혜안을 가지고 고른 종목들은 아니라는 소리다. 항상 자기만의 생각을 가지고 골라 들을 필요가 있다.
한 일주일전 쯤에 뉴욕증권거래소 NYSE와 나스닥 NASDAQ의 전 종목을 차트만 돌려보다가 알았는데, 이 와중에 오른 종목이 200개 정도는 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보면 한 50% 정도의 종목들은 이미 2~3년 전부터 횡보 또는 완만한 하락을 하고 있었다.
아무튼, 그래도 종목들이 궁금하니 주요 종목들만 살펴본다.
코로나19에도 매력있는 종목들 feat. 짐 크래머(Jim Cramer)
- 대형 기술 : Alphabet(GOOGL), Amazon(AMZN), Apple(AAPL), Microsoft(MSFT)
당연히 누구나 인정하는 주식들이다. 이 종목들에는 코멘트가 필요 없을 것 같다. - 음료 : PepsiCo(PEP), Boston Beer(SAM)
코카콜라는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콜라에 집중하는 편이라서 뺀 듯 싶다. 팹시가 약간 더 종합음료회사라는 느낌이 강하긴 하다. 저 맥주회사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이미 전고점을 돌파해서 싸게 살 수는 없을 것 같다. -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 Salesforce.com(CRM), Adobe(ADBE), Zoom Video Communications(ZM), RingCentral(RNG), Slack Technologies(WORK), CrowdStrike(CRWD), Okta(OKTA), Zscaler(ZS), Cloudflare(CLDR), Coupa Software(COUP), DocuSign(DOCU), Everbridge(EVBG), Veeva Systems(VEEV)
대부분 코로나 이전에도 클라우드로 주목받았고 주가도 많이 올랐던 종목들이다. 몇몇은 생소해서 따로 살펴봐야 할 것 같다. - 소비재 : Clorox(CLX), Colgate-Palmolive(CL), Kimberly-Clark(KMB), Procter & Gamble(PG)
이 종목들은 사실상 언제나 어느정도는 해주는 종목들이다. 대신 단기간에 큰 수익도 없다. - 전자상거래 : Chewy(CHWY), eBay(EBAY), Shopify(SHOP), Prologis(PLD)
PLD는 아마존과 연관성이 크고, 이베이와 쇼퍼파이는 아마존이 점유하지 않은 영역에서 살아남아야하는 포지션이다. 츄이는 온라인으로 애완용품을 판매한다. - 금융 : MarketAxess(MKTX), Tradeweb Markets(TW), Square(SQ), PayPal(PYPL)
MKTX는 채권거래시장, TW는 파생 거래시장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대충 NYSE나 NASDAQ과 비슷하다고 이해하면 된다. 전문가의 영역이라 내가 한 두 줄로 쉽게 설명할 수 있는 회사들은 아니다. SQ는 모바일 결제회사인데, 시장에서 한자리 차지할지 밀려날지 모르겠다. 페이팔은 사실상 결제관련 분야 투자회사라고 봐도 될 것 같다. - 비디오게임 : Activision Blizzard(ATVI), Electronic Arts(EA), Take-Two Interactive(TTWO)
집에만 있어서 게임주에 수혜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 같다. 블리자드나 EA는 너무 유명하고, TTWO는 락스타, 그러니까 GTA 시리즈 만드는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 홈 엔터테인먼트 : Netflix(NFLX), Roku(ROKU), Snap(SNAP), Spotify(SPOT), Akamai Technologies(AKAM), The Trade Desk(TTD)
넷플릭스나 스포티파이는 유명하고, 로쿠는 넷플렉스 관련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스냅은... 음. 나머지는 나도 홈엔터테인먼트와 뭔 관련이 있나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전체적으로 "지금까지" 괜찮았던 종목들을 추린게 맞는 것 같다. 당연히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내 기준으로는 성장도 아니고 배당도 아닌 종목들이 좀 거슬린다. 아마존에 먹힐 만한 것들도 보이고, 업계 패러다임이 바뀌면 쓸모없어지는 영역에서 사업을 하는 회사들도 보인다.
그냥 여러 의견들 중에 하나이며, 참고용으로 보면 될 듯하다. 나도 살펴봐야해서 구글 검색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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