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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애크먼 회장의 퍼싱 스퀘어 캐피털 코로나 하락장 수익 재투자 종목 feat. 주주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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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 사태로 어수선한 가운데, 폭락장에서 100배 수익을 올린 헤지펀드 관련 소식이 있어서 가져와 봤다. 단순히 하락 레버리지 포지션으로 큰 돈 벌었다는 이야기면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항상 시장의 극소수 누군가는 하락 포지션을 들고 있기에..)라서 굳이 살펴볼 필요가 없는데, 그렇게 난 수익을 다시 일반적인 롱포지션(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자산을 매수)으로 돌렸다는 내용이라서 흥미있게 보았고, 어떤 주식들에 투자했는지도 나와서 참고 삼아 글을 써본다. 종목들이 뭐랄까 평화로운 시기에 안정적으로 들고 있기 좋은 주식들 같은 느낌이다.

일단 국내 번역 뉴스와 영문 기사들을 참고해서 요약해봤다.

  • 누가 : 포브스를 통해 '리틀 버핏'이라는 칭호를 얻은 빌 애크먼 Bill Ackman 회장
  • 어디에서 : 퍼싱 스퀘어 캐피털 Pershing Square Capital Management 이 운용중인 헤지펀드 Pershing Square Holdings Ltd의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 어떻게 : 폭락 전에 기존에 보유했던 스타벅스를 매각대금과 투자금을 합해 2700만 달러(약 331억 원)를 마련하여 글로벌 투자등급과 고수익 채권지수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에 투자(시장 하락 시 수익이 나는 상품)하여 약 100배인 26억 달러(약 3조 1800억원)의 수익을 올린 후, 해당 포지션을 팔아치워 정리하고, 기존 주식과 신규 주식에 돈을 재투자했다
  • 무엇을 : 2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커피전문점 스타벅스(Starbucks Corp. / 재매수)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헤서웨이(Berkshire Hathaway) 등에 25억 달러(3조 850억원)규모의 주식을 매입했다.
    또 글로벌 호텔체인 힐튼(Hilton Worldwide Holdings Inc.)과 미국 헬스케어 관련 업체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Agilent Technologies, Inc.), 건축자재·인테리어 유통업체 로우스(Lowe's Companies, Inc.), 레스토랑 브랜즈(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 Inc.)를 매입했다.

 

퍼싱 스퀘어 캐피털 코로나 하락장 수익 재투자 종목 feat. 주주서한

저 저중에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는 처음 봤는데, 배당정보를 보니 아직 배당 성장이 얼마 안 되긴 하지만 내 개인적인 성향과 맞아 보였다. 나중에 시간을 내서 더 살펴봐야 할 것 같다. 나머지 주식들도 흥미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종목들이다.

애크먼 회장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도 하고, 이번 성과가 우연일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자산의 안정적인 장기 성장을 추구하면서도 이번과 같은 폭락장을 회피하는 이번 상황만 놓고 보면, 말 그대로 헤지펀드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게 아닌가 싶다. 물론, 투자 세계의 특성상 끝까지 살아야 진짜 성공이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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