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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종목관련

엘리엇의 타겟이 된 현대차의 배당금, 배당성향 및 PER PBR 밴드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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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이 이번에는 현대차를 먹이감으로 선택한 것 같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복잡한 재무적인 부분은 모르겠고, 아무튼 실제 가치보다 어떤 이유로든 싸게 거래도는 주식을 조용히 매수한 다음 언론플레이 포함한 압박을 통해 주가 차익과 배당금 추가수익을 노리는 헤지펀드의 타겟이 된 것이다.

보통 업황이 나쁘고,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른데로 돌아가고 하면, 주가가 가치와 상관없이 장기간 낮은 상태를 유지하곤 한다. 엘리엇은 그런 회사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규모가 꽤 큰 헤지펀드라서 언론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도 개인투자자가 누리지 못하는 유리한 점이다. 현대차에 대해 관심도 주식도 없지만 돈은 들고 있는 투자자들한테 언론플레이를 통해 현대차를 알리는 것 만으로도 주가가 뜨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알게된 사람들 중 일정 비율은 돈을 주식과 바꾸는 거래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 

엘리엇이 전면에 등장하기 바로 전에, "현대차는 버리는 카드"라는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가 기사가 떴었는데, 타이밍이 참 재미있다.

아무튼, 하던데로 배당금부터 살펴 봤다.


현대차 배당금 지급내역 (2004~2017 )

* 2018년 이후는 컨세서스, 엘리엇 이슈 반영 전으로 보임

일단 2014년 부터 배당금이 크게 늘었지만 3년 정도 정체되고 있다. 업황과 주가, 그리고 코스피 상장사라는 점음 생각하면 크게 나쁘지는 않아 보이는데..

현대차 배당성향 ( 2004 ~ 2017, 2018이후 컨세서스 )

배당성향을 보면 30% 아래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벌이에 비해서 배당을 조금 주는 편이었고, 최근 몇 년 동안 정상화 하고 있었는데, 배당수익율이 괜찮아 보였던건 주가가 안 올라서라고 볼 수 밖에 없다.

현대차 배당수익율 밴드차트

배당수익율을 밴드차트로 보면 확실히 보인다.

현대차 PER 밴드차트

전에도 올렸던 것 같은데, 주가는 순이익을 따라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주가가 어느 지점에서 저항받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 아마도

현대차 PBR 밴드차트

순자산 가치 때문인 것 같다. 엘리엇은 아마도 순자산가치 1배 이하로 떨어졌을때부터 관심을 가졌을 것 같다.

그리고 0.6배 언저리에서 공방이 벌어지는 것으로 보아 그 근처에서 매수하지 않았을까 싶다. 엘리엇 뿐만 아니라 다른 투자 주체들도 회사 분위기는 안 좋지만 그래도 이익을 내고 배당금도 줄이지 않으니 주가를 받쳐 줬을 것이다.

따져보니 평균 배당성향은 20% 미만이었다. 작년에는 28% 정도. 이게 50% 까진 아니어도 최소 33% 정도로만 높아져도 배당금이 컨세서스 보다 최소 1000원에서 1500원까지 더 많아질 수 있다. 

아무리 엘리엇이 들어와도 지금의 역성장을 돌리지 못하면 소용 없을테니, 엘리엇의 활동과 수익성 회복을 잘 살펴보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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