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스 2023년 배당금 100.00% 증액 (NASDAQ:WEN)

웬디스 2023년 분기 배당금 $0.125에서 $0.25로 증가

지난 2023년 1월 13일에 웬디스 Wendy's (NASDAQ:WEN)가 배당금 증액을 공시했다. 분기당 배당금이 $0.125에서 $0.25로 전 분기 대비 100.00% 증가하고, 연간 지급 배당금도 전년도 대비 100.00% 증가한다.
배당락일(Ex-Dividend Date)은 2월 28일이고, 배당금 지급일(Payment Date)은 3월 15일이다.
웬디스는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증액하고 있다.
기업 정보 : 연도별 배당금
차트 : Dividend Growth

웬디스의 2023년 기준 1, 3, 5, 10년 연평균 배당성장률은 100.00%, 51.08%, 24.08%, 18.71%이다.
처음에는 오타나 가짜 뉴스인 줄 알았는데, 확인해 보니 진짜가 맞았다. 배당금 증가율에 변동성이 큰 것은 맞는데, 전체적으로는 상승하는 방향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코로나 초기의 아주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배당성장률 자체가 높아지고 있었는데, 혹시나 싶어서 연 배당성장률 25%를 적용하여 올해까지 배당금을 계산해 보니, 대략적으로 2020년 $0.525, 2021년 $0.656, 2022년 $0.82, 2023년 $1.025가 나왔다. 추론해 보자면, 코로나가 없었으면 연 25%의 안정적인(?) 배당성장률을 유지했을 테지만 코로나 때문에 보수적으로 자금을 운영하다가 위기상황이 끝났다고 판단되니까 한꺼번에 추세를 회복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까 이번의 100% 배당금 인상은 아주 무리한 수준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

최근 5년 배당수익률 범위 : 1.10% ~ 4.02%
포스팅일 기준, 웬디스의 1, 3, 5, 10년 연평균 주가상승률은 -5.40%, 1.74%, 5.71%, 16.14%이다.
배당성장률이 낮아져서 주가가 이전 추세만큼 상승하지 못하고 있었고, 덕분에 과거 밴드의 상단까지 배당수익률이 높아졌다. 이번에 인상된 배당금을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을 계산하면 4%가 넘기 때문에 얼마간의 주가 키맞춤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PER은 과거 밴드 대비 하단에 가까운데, 주가 패턴과 PER 패턴을 비교하면 주가의 움직임에 의한 PER 변화 보다는 EPS 변동에 의한 PER 변화가 더 큰 것 같다. 즉 현재의 낮은 PER이 주가 때문인지 EPS 때문인지 봐야 한다.

EPS 성장은 생각보다 안정적이다. 다만, 배당성향은 체크가 필요하다. 향후 4개 분기 추정 EPS 기준으로 배당성향이 90% 까지 높아지기는 하는데, 아주 무리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EPS 성장률 컨센서스도 수년간 10% 내외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팅일 기준, 웬디스의 1, 5년 연평균 EPS 성장률은 14.81%, 11.90%이다.
주의 : EPS 수치에는 오차가 있으며, 컨센서스 또는 추정치도 포함될 수 있다.
EPS의 종류와 정의

지난 1년 동안 웬디스는 평균 3.65%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했다.
이번에 배당금 증액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전의 계획보다 금액상 두 배 정도 커졌다.
따로 차트를 올리지는 않지만, 자산-부채-ROE 차트를 보면 자산과 부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도 자산-부채 비율은 1대1에 가까워지고 있고, ROE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익의 기업 내 축적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주주에게 환원하고 있는 모습이 확연하게 보인다.
주주환원을 강하게 추구하는 것은 맘에 드는데, 고금리 상황에서 효율을 너무 극단적으로 높이는 게 아닌가 해서 불안하다. 외부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충격에 취약한 상태로 가고 있기는 하다.

웬디스 ESG 페이지 : https://www.irwendys.com/esg/overview/default.aspx
웬디스의 ESG 리스크 등급 (ESG 스코어, ESG 등급, ESG Ratings, ESG Scores)은 Medium(274) 등급으로 리스크가 중간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
ESG 설명 (투자자 입장에서 본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