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노벨 경제학상은 "넛지"로 유명한 행동경제학자인 리처드 세일러 (Richard Thaler) 교수가 받았다.
이와 관련해서 어제 오늘 신문에 그의 투자 조언에 관한 기사들이 많이 실렸는데, 대충 정리해봤다.
우선 언디스커버드 매니저스 비헤이비럴 밸류 펀드( undiscovered manager‘s behavioral value fund )를 설립했고, 2009년 3월 부터 512% 상승 했다는 내용이 있다. ( S&P 500 지수 277% 상승 ) 8년간 시장 대비 약 두배의 수익이 났다. 이론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지나친 자신감이 가장 큰 실수라 한다. 실제 능력보다도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집적 투자할리가 없어 보인다.
"만약 스스로 잘 나가는 투자자라고 생각한다면 자신의 실제 수익률이 얼마인지 계산해보라. 대부분의 적극적인 투자자들은 거래수수료를 떼어내고 나면 시장수익률에도 미치지 못한다."
맞는 것 같다. 나도 매년 수익율 계산해 보는데, 코스피 보다 잘 나온 적이 몇번 없다.
또, "주식을 산 가격에 집착해 스스로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주식을 지금 갸격에 사지 않을거면 팔아야 한다. 주가가 떨어지면 사람들은 실수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 팔기를 주저한다."고 한다.
이걸 보고 생각해 보니 나도 확실히 산 가격에 집착을 하는 것 같다.
절대 소유해서는 안 되는 주식은 당신이 일하는 회사 주식이라고 한다. 아래 내부자 투자와 약간의 모순이기는 한데 일반투자자 입장에서 일하는 회사가 망하는 위험에 대한 대비와 회사내 고위층이 아닌데도 자신이 다니는 회사에 잘 안다는 편견에서 벗어나기 위함이 아닌가 싶다. (추석 직전에 모 뷔폐레스토랑이 폐업할때까지 알바들도 몰랐다는 이야기가 있음)
- 미국 근로자라면 401K(세제 혜택이 부여되는 개인 퇴직연금의 일종)에 자금을 많이 배분하는 것이 노후대비용으로 최선의 투자
- 퇴직연금 다음으로는 운용 비용이 가장 낮은 ‘지수추종형(인덱스)’ 펀드를 고르라
- 일반 투자자들은 대체로 시장 흐름에 따라가는 게 낫다 ( 인덱스 펀드 or ETF )
추가로, 행동경제학을 투자에 활용하는 시그널 Signals 중에 하나를 소개해줬다.
"행동경제학을 활용하면 현재 상황이 안 좋지만 반전 신호를 보여주는 기업들을 가리는데 도움이 된다. 내부자, 특히 최고경영자(CFO)가 보유 주식을 갑자기 두배 가량 늘린다면 우리는 그 회사 주식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고 한다.
(CEO로 표기하는 신문(한국경제/파이넨셜뉴스)이 있고 CFO로 표기하는 신문(조선일보/머니투데이)이 있는데, CFO가 맞는 것 같다.)
CEO/CFO 표기 때문에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의 내용이 CNBC 의 기사를 발빠르게(?) 번역한거였다. 영어를 잘하면 직접 보는게 더 나은 것 같다.
I think the biggest mistake people make is overconfidence. They think they're better investors than they are. My number one advice would be, keep track. If you think you're a hot shot investor, really try to compute what your rate of return is. ... We know that a majority of active managers fail to meet their benchmarks after they've paid their fees, The one stock you absolutely should not own is the company you work for.
One of the signals we use is insider buying, especially if the CFO all of a sudden doubles his holdings, we give that firm a hard 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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